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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이 올림픽 조직위원회 홈페이지에 독도를 자기 땅인 것처럼 표시한 데 대해서

대한체육회가 IOC에 항의했다고 그제(7일) 보도해 드렸습니다.

IOC가 이 지도를 바꾸기 위해서 일본과 계속 논의하겠다고 답했습니다.

도쿄올림픽 조직위 공식 홈페이지의 성화 봉송 경로를 보면 시마네현 오키제도 북쪽에 작은 점이 표시돼 있다.

이 일대에 독도 외에는 다른 섬이 없기 때문에 독도가 일본 영토라는 억지 주장을 명백히 드러낸 것이다.

이 문제가 한일 간 첨예한 갈등으로 떠오르자 IOC가 해결에 나설 뜻을 보였다.

IOC는 SBS에 보낸 답변을 통해 "일본 측이 독도가 자신의 영토임을 분명히 하기 위해 표기한 것으로 알고 있다"며

"도쿄 조직위와 이 문제를 계속 논의하겠다"고 밝혔다.

"더 이상의 논란을 막기 위해 사실상 일본 측을 설득하겠다"는 뜻으로 풀이된다.

실제로 IOC는 지난 평창올림픽에서 일본의 요구를 받아들여

"개회식 입장 때 한반도기에서 독도 표시를 삭제하라"고 요청했고

한국은 대승적 차원에서 이를 수용했다.

이런 점 때문에 우리 정부는 독도 표기 삭제를 강력하게 요구할 생각이다.

문체부 국제체육과장의 인터뷰.

하지만 일본 측이 끝까지 독도 표기를 강행할 경우 IOC가 실효성 있는 제재 조치를 취할지는 미지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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